Patissier
도심 속 신비의 숲.
맛있는 비건 베이커리 베이크와 필터 커피로 유명한 블로트커피가 만났다.
두 장인의 시너지가 극대화한 이도림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경복궁역 2번 출구를 따라 쭉 걷다 보면 화이트톤과 거울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외관의 이도림 블로트커피 X 베이크 (이하 이도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도림은 '세종대왕이 살았던 숲'을 콘셉트로 한 베이커리 카페로 건물 근처에 세워진 세종대왕 탄생지 기념비를 통해 세종대왕의 생가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도림 김지호 대표는 세종대왕의 얼이 깃든 터가 쓰레기로 덮여 있는 모습이 신경 쓰여 그 자리에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일산에서 훌륭한 빵 맛으로 입소문 난 베이크 백승도 셰프와 8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은 홍대 유명 커피 전문점 블로트커피 이상훈 바리스타를 섭외하고 지난 5월 1일 첫선을 보였다. 세종대왕을 널리 알리고 싶었던 김 대표는 세종대왕의 본명 '이도'와 임금의 '임(림)'을 합친 단어로 상호를 정하고 세종대왕 관련 문제로 구성한 '이도림배 과거시험',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해 카네이션을 나눠주는 '세종대왕 627돌 기념 무료 랜선 헌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도림은 입구를 어둡게 연출하고 각 층으로 가는 동선을 미로처럼 설계해 매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곳곳에 돌과 풀로 포인트를 주고 인공 연못을 설치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이뿐만 아니라 군데군데 설치한 거울을 활용한 포토존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층으로 들어서면 인근 인왕산을 옮겨놓은 듯한 웅장한 오브제가 신비로운 오라를 자아내고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진열된 메탈 소재의 매대와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광 블랙 컬러의 카운터가 손님들을 반긴다. 2층은 스테인리스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조금 더 밝은 분위기에서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밖으로 연결된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루프탑에서는 운치 좋은 인왕산과 북약산 전망을 볼 수 있다.
비건과 논비건을 아우르는 제품
이도림은 커피와 빵을 페어링 했을 때 가장 어울리는 품목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백승도 셰프는 일산에서 베이크를 운영할 때 많은 사랑을 받은 하드 계열 빵을 과감히 줄이고 페이스트리와 달콤한 충전물이 가미된 빵의 비율을 높였다. 대표 제품이자 인기 제품도 '무릉도원 퀸아망' 으로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과 함께 퍼지는 달짝 지근함이 손님들을 무릉도원으로 안내한다.
이도림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건과 논비건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비건 제품이 맛이 없다는 편견을 없애고 한국에서도 비건과 논비건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매장을 만들고 싶었던 백 셰프는 맛과 식감이 훌륭한 비건 제품을 만 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그 덕분에 이도림에서는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북악산 녹차 까눌레'와 '인왕산 까눌레', 풍미 가득한 '크루아상', 상큼한 '라즈베리 페스츄리' 등 논비건 제품과 다를 바 없는 맛있는 비건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논비건 제품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의 과육을 살린 채 조려 만든 콩포트가 매력적인' 트리플 베리 크림빵'은 비건 제품으로, 소시지의 톡톡 터지는 육즙과 짭짤한 맛이 일품인 '소시지 페스츄리'는 논비건 제품으로 준비돼 있다. 앞으로도 백승도 셰프는 여러 가지 플레이버의 크림빵, 파네토네 등을 맛있는 비건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 매장 인기 제품 '블루베리 퀸아망' 과 '무릉도원 퀸아망'
2. 웅장한 오브제가 신비로운 오라를 자아낸다
3. 비건 크림빵을 4종으로 만날 수 있다
4. 인왕산과 북악산 전망을 볼 수 있는 루프탑
5. 스테인리스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모던하고 밝은 분위기의 취식 공간
6.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광 블랙 컬러로 인테리어한 커피바와 카운터
7. 제품 대부분이 논비건과 비건으로 준비돼 있다
8. 매장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와 진행 중인 이벤트 포스터가 손님들의 시선을 끈다